🎈호가는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뭔가를 사고파는 모든 거래에 꼭 나오는 용어예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거래는 호가를 기준으로 흘러가며, 지금 누가 사고 싶어 하는지, 얼마에 팔고 싶어하는지 이런 정보들을 알 수 있는 것이 호가인데요.
호가 뜻부터 호가창 보는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호가 뜻
호가는 팔거나 사려는 물건 값을 부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나는 이 가격에 팔게요!” 또는 “난 이 가격에 살게요!”하고 부르는 가격이에요. 한자로 부를 호, 값 가를 쓰죠. 말 그대로 “부르는 값”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 이 주식 1만 원에 팔래요! 👉 매도 호가
- 난 9,500원까지만 살래요! 👉 매수 호가
이렇게 서로 제시하는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거래는 바로 이뤄지지 않아요. 누군가가 양보해서 가격을 맞추면 그때 거래가 되는 것이죠.

호가는 언제 많이 볼까?
1. 장 시작 직전, 장 마감 직전
- 오전 9시 전 (08:30~09:00) : 예상 체결가와 매수, 매도 대기 물량을 통해 오늘 시장 분위기를 미리 읽기 위해 많이 봐요.
- 오후 3시 20분 경 : 종가 결정 직전에 대량 체결이나 기관의 마감 매매를 파악하기 위해 많이 보기도 합니다.
2. 단타나 스캘핑 할때
- 스캘핑은 주식이나 선물 등 금융상품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사고파는 초단기 매매방식이에요.
- 몇 초~ 몇 분 단위로 매매하는 단타(초단기 트레이딩)투자자들은 호가창 변화만 보고 매수 매도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3. 급등주 또는 급락주 매매할 때
- 상한가나 하한가 근처에서는 매도, 매수 대기 물량이 얼마나 쌓였는지를 호가창으로 체크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요.
- 예시로 상한가 매수잔량이 100만 주라면 진입 타이밍이 늦었을 수도 있는 거죠.
4. 대량 체결 직후 (기관, 외인 수급 유입 시점)
- 갑자기 체결량이 증가하거나 특정 가격에 물량이 쓸려나가는 경우, 세력의 매집 또는 매도 신호일 수 있어요.
- 이럴 땐 호가창으로 실시간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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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창 보는 법
아 사진은 토스증권의 테슬라 주식 호가창인데요!
아래쪽이 매수호가이고, 위쪽이 매도호가예요. 주식을 더 싸게 구매하기 위해 매수호가는 낮고, 더 비싸게 팔기 위해 매도호가는 가격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키움증권, 토스증권 등 주식 앱을 보면 호가창이라는 게 있어요. 여기엔 사려는 사람, 팔려는 사람이 제시한 가격과 수량이 쭉 나와 있어요.
호가창을 보면 체결가가 391,052원이에요.
매수호가는 391,052원에 사고 싶다는 사람이 30명 있고, 391,052원에 팔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가장 가까운 매도호가는 391,106원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391,052원에 거래됐을까요?
그 이유는 어떤 매도자는 급하게 팔고 싶어서 매수자 가격에 합의하여 391,052원에 맞춰 매도를 걸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매수자 30명 중 일부와 거래가 체결되어 체결가가 391,052원이 된 것이죠!
정리하면
- 호가 : 사고 팔기 위해 제시한 가격
- 호가창 : 사고팔고 싶다고 제시한 가격 목록
- 체결가 : 실제로 거래된 가격
- 지정가 주문 : 내가 원하는 가격에만 사고팔기
- 시장가 주문 : 그냥 빨리 사고 팔기 (지금 가능한 가격으로)
- 허수호가 : 실제로는 거래할 생각 없는 눈속임용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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