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을 보면 전통적인 자산 상관관계가 헷갈립니다.
미국의 지정학적 개입으로 주식이 오르며, 원자재도 함께 오르고 있죠.
보통 주식이 오르면 채권, 원자재 값은 낮아지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변동성이 큰 시기에 각 자산군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주식, 채권, 원자재, 달러 등 각 자산이 오르고 내릴 때 어떤 자산이 반대로 움직이는지를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상관관계 핵심 : 숫자보단 “상황”

자산 상관관계를 정리할 때는 보통 +1~ -1로 표현합니다.
- +1에 가까울수록 함께 움직이고,
- -1에 가까울수록 반대로 움직이며
- 0에 가까우면 거의 무관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는데요.
상관관계는 고정된 성질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뀐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채권과 주식은 반대로 움직인다”고 알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강할 때는 둘이 함께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2022년 물가가 크게 오르자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면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큰 손실을 기록했었죠. (스태그플레이션 ; 물가가 상승하며 경기 침체가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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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상관관계
평상시 : 서로 보완
경기가 둔화되거나 위기가 오면
- 주식은 기업 실적 우려로 약해지고
-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며 강해집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60% 주식 + 40% 채권(6:4)포트폴리오가 기본 전략으로 잡았습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쇼크
주식 채권 상관관계가 깨질 때는 물가가 급등할 때입니다.
이 시기에는 다음의 원인으로 두 자산 모두 하락할 수 있는데요.
- 주식 : 기업의 원가 상승, 금리 부담
- 채권 : 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격 하락
실제로 미국 금융그룹 State street 분석에 따르면
- 2011~2021년 주식-채권 상관계수는 -0.37 (-는 반대로 움직이는 것!)
- 2022년 이후 평균 +0.4 수준 (+면 같이 움직이는 것!)
무려 전통 포트폴리오가 동시에 흔들린 셈이죠.
하지만 2024년 들어 물가 압력이 완화되면서 채권의 주식 헤지 기능이 서서히 복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금리와 주식/채권 상관관계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참고] 금리와 주식/채권 상관관계


주식-원자재
원자재는 보통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공급충격에 강한 편입니다.
* 공급충격 : 재화나 서비스의 공급 능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사건 !
그래서 [원자재=인플레이션 헤지]라는 말이 생겼는데요.
다만 여기서 하나의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원자재는 주식을 대체하는 수익 자산이라기보다 물가 리스크에 대비하는 보험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 에너지 가격 급등 → 물가 상승
- 물가 상승 → 금리 인상
- 금리 인상 → 주식/채권 동반 부담
이 과정에서 원자재는 포트폴리오 전체 손실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S&P Global의 자료도 원자재의 핵심 가치를 분산과 인플레 대응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금-주식/채권
금은 늘 헷갈리는 자산입니다.
“안 오를 때는 안 오르고, 갑자기 오를 땐 무섭게 오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사실 금의 핵심은 수익률이 아니라 역할입니다.
- 주식과도 채권과도 상관관계가 낮은 편
특히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흔들릴 때, 금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세계 금 산업을 대표하는 시장 개발 기관인 World Gold Council 역시
“주식, 채권의 상관관계가 높아질 때 금의 분산효과가 커진다”고 말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 실질금리가 상승(금리 > 물가)국면에서는 금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은 단기 매매보다는 리스크 관리용으로 생각해 주는 게 좋습니다.
달러
위험자산/원자재 대체재
중국의 위안이 성장하고 있다지만 달러는 여전히 글로벌 금융의 중심입니다.
일반적으로
- 달러 강세 → 글로벌 유동성 축소 → 주식/원자재 값 하락
- 달러 약세 → 유동성 확대 →주식/원자재 값 상승
이런 구조가 자주 나타납니다.
다만 위기 국면에서는 달러가 안전자산처럼 강해지기도 하므로 역시 상황이 중요하겠습니다.
REITs(부동산 리츠)
주식과 채권의 중간
REITs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료를 기반으로 하지만, 주식처럼 거래됩니다.
그래서 성격이 애매한데요. 정리하자면
- 배당을 받는 건 채권과 같은 성격이지만
- 사고파는 가격이 오르내리는 건 주식과 같습니다.
- 채권+주식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글로벌 REIT 지수는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0.7 이상으로 꽤 높은 편입니다.
즉, “부동산이니까 주식과 다르겠지”라고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리치레시피] Q&A
1. 주식+채권이면 충분한가요?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유효하지만, 인플레 쇼크에는 취약합니다. 그래서 보조 자산이 필요한데요.
인플레이션 헤지자산인 금/원자재/부동산/물가연동채권 등에도 비중을 두시면 좋습니다.
2. 원자재는 꼭 넣어야 할까요?
원자재는 수익이 목적이라기보다 보험 목적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소액/분산/정기 리밸런싱이 핵심입니다.
3. 금은 몇 %가 적당할까요?
전문가들은 금을 전체 자산의 5~10% 수준을 적정 비중으로 제시하는데요.
금 비중을 높게 가져갈 경우, 자산의 성장성이 저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올웨더 포트폴리오처럼 25%의 비중으로 가져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자산 상관관계는 날씨표다!
자산 상관관계는 항상 공식처럼 움직이진 않습니다.
26년 1월, 주식과 금, 은 가격이 함께 오르는 것처럼 예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며 항상 [상황]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럼 보통의 자산 상관관계를 정리하겠습니다.
- 달러- 주식/원자재 : 달러가 오르면 주식과 원자재는 하락
- 금리 – 채권 : 금리가 오르면 채권 하락
- 물가-채권 : 물가가 오르면 채권값은 하락
지금처럼 물가가 안정되는 구간에서는 상관관계가 다시 완화될 수 있지만, 정책/지정학 변수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무서운 리스크는 무엇인지가?를 정하고
그 리스크에 대비하는 자산을 조금이라도 구조적을 넣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되어 자산을 다시 배분하는 리밸런싱 전략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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