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을 하다보면 주변에 매일 대장주 1주씩만 모아간다는 사람들이 1명씩은 꼭 있어요. (저도 그 중 하나!)
보통 자금이 부족해서 천천히 모아가는 것이지만 사실 1주씩 사면 전략적으로 용이한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요즘 같은 고변동성 시장에선 리스크 분산으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작은 투자 습관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럼 투자자들이 주식 1주씩 사는 이유와 장단점, 어떤 사람에게 잘 맞는 투자법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적립식 매수를 하고 있어요.

저도 2024년 6월부터 적립식 매수를 이어오고 있어요.
엔비디아, 애플, 구글, 테라다인 등 기술주 위주로 투자하다 배당주 위주로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요.
2025년 6월에는 엔비디아를 익절하고, 모두 배당주에 분산투자했어요.
현재 일하지 않아도 월 100만 원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저는 어떤 점을 보고 적립식 매수를 선택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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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또는 소수점 단위 매수 투자자 비율
미국
찰스슈왑의 2024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 중 37%가 분할투자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어요.
즉, 63%의 미국 투자자는 아직 주 단위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죠.
한국

조금 오래된 자료지만 2021년 신한/한투 등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이용자가 111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되었어요.
이들 중 70%가 20~30대로 나타났죠. 아래 도표는 국내 일부 증권사의 소수점 매매 고객 연령대 분포로 젊은 층의 분할매수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를 통해 소수점 매매가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상당수의 투자자는 여전히 1주 단위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좋길래 주식을 1주씩 구매하 사람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을까요?
주식 1주씩 사는 이유 장단점 분석
주식을 1주씩 또는 소수점으로 사는 적립식은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방어하고, 횡보장에서는 기회를 확보하며,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축적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우량주는 어차피 우상향한다!

예외도 있지만 우량주는 기본적으로 우상향하는 경향이 강해요.
미국의 대표적인 ETF S&P 500을 살펴보면, 5년동안 95.4%가 상승했어요. 연평균 20%가깝게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단기 하락이나 조정 국면이 존재하더라도 크게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제가 장기투자하는 이유이며,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손해는 절대 보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2. 적립식 매수 길게 할수록 손실 부담이 줄어요.
적립식 매수는 여러 시점에 나눠 꾸준히 투자해요.
그래서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낮을 때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하고, 높을 때 수량을 줄여 매수하여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매입 단가 평준화 효과(CA)를 얻을 수 있어요.
S&P 500을 운영하는 Vanguard 리서치에 따르면, CA전략은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은 내지 않지만 현금을 쓰지 않는 것보다 훨씬 우월하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도 일시적으로 낮춰준다고 해요.
3. 양질의 고가 주식 접근성이 높아요.
테슬라 (45만 원), 애플 (27만 원), 구글(24만 원)같은 좋은 고가 주식에 접근하고 싶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자금이 부족해요.
1주씩 또는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것은 소액으로도 가능하죠.
특히, 미국주식은 소수점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양질의 주식을 소액으로도 꾸준히 모아가며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요.
미국주식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죠!
4. 투자 습관이 형성돼요!
일단 돈을 조금씩이라도 투자하게 되면 그 주식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돼요.
적립식 매수를 하게 되면 급등이나 급락에 연연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통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장기적인 투자 태도를 가질 수 있어요.
특히 정기적인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나 가계 예산을 운영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자동이체처럼 편하게 설정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요.
😥단점
1. 수익률이 낮을 수 있어요.
일시에 투자하는 거치식 투자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어요.
시장은 상승기와 하락기가 반복되는데, 적립식 매수를 하게 되면 시장 상승기에는 거치식보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요.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는 전제를 둔다면 처음에 큰 금액을 일시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 수익률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어요.
📌S&P 500 일시불 VS 적립식 매수 실제사례 (출처)
- 환율 1,300원 기준
- 2000년에 $12,000 (1,560만 원) 투자
방법 | 2000년 | 2020년 |
---|---|---|
적립식 (월 $500) | 15,600,000 | 36,400,000 (+5.4%) |
일시불 | 15,600,000 | 58,240,000 (+7.8%) |
2000년에 일시불로 투자했다면 적립식 매수보다 2천 184만 원이나 차이가 나게 돼요.
적립식 매수는 수익률 5.4%에 그치는 데 반해 일시불은 7.8%나 되었죠.
수익률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적립식 매수 방식에서는 상당 기간 현금을 보유하게 되므로 그 자산이 시장 상승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비용 때문이에요.
2. 수수료 부담이 누적될 수 있어요.
매달 거래를 반복하다보면 수수료 부담이 누적돼요.
일부 증권사는 소수점 매수 시 스프레드(호가 차이)가 크게 적용되어 실제 매입 단가가 불리해질 수도 있는 것이죠.
여기에 인플레이션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현금으로 대기하는 기간이 길수록 실질 구매력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자산의 가치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요.
적립식 매수(DCA) vs 일시불 투자
🧪DCA vs 일시불 투자 실험

- 두 투자자 모두 5만 달러 투자
- DCA 투자자 : 매월 일정 금액 6개월에 걸쳐 나눠 투자
- 일시불 투자자 : 6개월 기간 첫날에 한 번에 전액 투자
📉시장 하락기 (2008년 금융위기)
- DCA는 일시불보다 손실 줄이는데 효과적
- DCA 투자자는 2009년 중반에 손익분기점을 넘김.
- 일시불 투자자는 2010년 말이 돼서야 수익을 냄
📈 시장 상승기
- 일시불 투자자가 더 높은 수익률 기록
- 그러나 당시 시장에 전액을 넣는 것은 감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결정
- DCA 투자자는 수익은 적지만 안정적이고 감정적 부담이 덜함
결국 장기적으로는 일시불 투자가 수익률이 더 좋은 경우가 많았요. 하지만 시장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고, 감정때문에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초보나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적립식 매수(DC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참고) 추가 조사결과
1) Vanguard에 따르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전체 기간동안 현금 대기시간이 있는 적립식 매수보다 일시불 투자 성과가 68% 더 높다고 해요.
2) Northwestern Mutual 연구에서도 미국 시장 10년 롤링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일시불 투자가 75% 경우에서 적립식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는 조사 결과가 있죠.
어떤 투자 성향이 어울릴까?
✅적립식 매수
적립식 투자는 리스크를 줄이고 감정적인 의사결정을 방지하므로, 시장 변동성에 예민하거나 투자 경험이 적은 투자자에게 적합해요.
수익은 다소 포기하더라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보수적 · 초보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일시불 투자
일시불 투자는 투자 자금이 이미 마련되어 있고, 시장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믿어 단기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해요.
자산이 큰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또는 큰 목돈을 운용하는 경우 많은 금액을 한 번에 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리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어요.
마무리
저는 개인적으로 DCA를 선호하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