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A 계좌가 절세혜택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지만 얼만큼 절세되며 또 어떤 장점이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로 ISA 계좌 장단점과 종류 그리고 투자성향별로 어떤 ISA 계좌 종류가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ISA 계좌란

■ ISA 계좌는 국민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여 노후 대비 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저축 계좌 상품입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고도 불리는데요. ISA 계좌는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는 2016년 도입된 이후, 하나의 계좌에 예금, 펀드, ETF, ELS, 리츠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고, 계좌 내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돈벌기 좋은 만능 계좌’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ISA를 이용하는 사람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절세와 자산 관리 도구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입니다.
※ 참고로, 최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ISA 잔고가 3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로 모아 관리할 수 있고, 투자부터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관련 기사 : 미래에셋증권, ISA 3조5000억원 돌파)
■ ISA 계좌는 19세 이상,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1인 1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ISA 계좌 장단점
그렇다면 사람들이 왜 이렇게 가입하고 있는지 ISA계좌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ISA 계좌 장점

1. 금융상품 통합 관리
ISA계좌는 1인 1계좌 한도 내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적금에 비중을 주어야 할 때가 있고, 주식과 펀드 등 투자에 비중을 높일 때가 있는데요. 예금, 적금, 주식 등 각기 다른 상품에 투자하려면 일반적으로 별도의 계좌나 상품 가입이 필요하지만 ISA 계좌는 이런 다양한 금융상품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세금혜택 (비과세, 분리과세, 세액공제)
ISA 계좌 세금혜택이 있다는 사실은 이제 많이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얼마나 절세가 될까요?
ISA 계좌에서 발생한 순이익은 최대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주식, 예적금, 펀드 등 모든 수익에서 눈에 보이는 혜택을 챙길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되므로, 세금 부담을 더욱 줄일 수도 있습니다.
[분리과세]
예를 들어, 500만 원의 투자 수익이 발생했다면 ISA 계좌에서는 비과세 항목이 총 200만 원, 남은 300만 원에 대해 9.9% 세율이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총 297,000원의 세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계좌는 500만 원 전체가 과세 대상이며, 15.4%의 세율이 적용되어 77만 원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ISA 계좌는 일반 계좌보다 47만 3천 원의 세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과세]
소득 조건에 따라 서민형(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종합 소득 3,800만 원 이하) 또는 농어민형(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 농어촌 거주자)에 해당되면 비과세 혜택 한도가 400만 원까지 확대됩니다.
더 나아가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전환한다면 추가로 최대 300만 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세액공제]
연금계좌로 이체한 금액의 10%(최대 300만 원)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는 연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ISA 계좌가 있다면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하여 연금 추가 납입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이 이체금액의 1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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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연한 납입한도
ISA 는 연간 2,0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간 2,000만 원을 채울 수 없는 경우, 연간 납입한도 이월이 가능합니다.
즉, 올해 ISA 계좌에 500만 원밖에 못 넣었다면 내년에 3,500만 원을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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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계좌 단점

1. 의무 가입 기간
ISA 계좌는 중간에 해지하지 않고, 3년 동안은 유지해야 합니다.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그동안 받은 혜택은 반납해야 하며, 3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연장이나 해지가 가능합니다.
2. 해외 주식 투자 불가
나스닥, S&P 500 등 해외 주식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ISA 계좌는 미국 주식이나 미국 ETF 같은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실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사에서 투자하는 미국 주식형 ETF에만 투자가 가능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의하면 외화 주식 투자 비중이 2019년 62%를 차지하던 미국이 2024년 91%까지 커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니 해외 주식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조금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3. 운용 수수료
ISA 계좌를 운용할 때는 일임형 등 상품종류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투자 계좌와 마찬가지로 주식 및 펀드 같은 투자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ISA 계좌 종류 3가지
이제 ISA 계좌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ISA 계좌도 다른 금융 상품처럼 투자 가능한 상품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투자 성향에 따라 어떤 종류가 좋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신탁형
신탁형 ISA 계좌는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투자자가 직접 예금이나 적금, ETF, ELS, DLS, RP, 리츠, 펀드 등의 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특히, 예적금 같은 안정적인 상품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분들이라면 신탁형 ISA가 가장 적합합니다.
2. 일임형
일임형 ISA는 증권사와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금융사가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전문가에게 투자를 일임하여 자산 운용을 맡기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투자에 시간을 많이 할애기 어렵거나 투자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면 전문가를 통해 장기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중개형
중개형 ISA는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ISA 계좌 중 가장 적극적인 투자 상품으로 평가됩니다.
다른 유형과 달리 국내 주식과 채권에도 직접 투자할 수 있어 선택의 자유가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상품을 직접 운용할 수 있기에 투자에 관심이 많고, 공격적인 수익률을 노리시는 분들은 중개형 ISA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